S&P "정부 폐쇄에도 美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낮아"
2013-10-05 00:28:26 2013-10-05 00:32:1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연방정부 폐쇄(셧다운)에도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마리 카바나그 S&P 이사는 "연방정부 예산안과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에도 'AA+'인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매주 0.3%포인트씩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 재무부가 부채한도 협상 마감시한을 오는 17일로 제시한 가운데, 카나바그 이사는 셧다운으로 인해 오히려 정부 지출이 줄어 부채 한도 도달 시기가 조금 늦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부채한도 증액 실패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정부 폐쇄에 따른 것보다 더 클 수 있다"며 "하지만 협상은 제때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바나그 이사는 S&P가 올 초 미국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한 점에 대해서는 "적자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적자가 지난 2011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향후 지속적으로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그는 "안정적 전망은 향후 2년안에 등급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3분의 1 미만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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