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고기능성 알루미늄합금기술을 개발한 양영석 후성정공 연구소장과 철도 인프라와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전력·신호케이블을 개발한 박도현 LS전선 수석연구원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양영석 소장은 과공정AI·Si 합금 연속주조기술을 개발,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고기능성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의 국산화를 이뤄 연간 300억원에 해당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했다.
양 소장과 현대기아자동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과공정AI·Si합금의 연속주조기술과 단조공법을 이용한 가솔린 엔진용 알루미늄 엔진라이너는 독일 경쟁사와 비교해 경제성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아 지난해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정부가 소재강국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세계일류소재사업의 나노복합소재사업단에서 과제수행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양 소장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경량화소재 생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도현 수석연구원은 20년간 전선용 소재와 고기능성 전선 개발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용 고내구성 전선과 친환경 수송 수단인 철도용 특수 전선을 개발했다.
풍력 터빈과 타워에 사용하는 고내구성 전선은 발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비틀림이나 접속 품질 문제를 해결하고, 철도 차량용 전선과 신호·전력 전선은 국제기준에 규격을 맞춰 수입 대체를 이뤘다.
박 연구원은 “항상 희망이 되어준 가족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영석 소장(왼쪽), 박도현 연구원(오른쪽).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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