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플렉스,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신영證
2013-10-11 07:59:11 2013-10-11 08:02:5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1일 미디어플렉스(08698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디어플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9%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전년동기의 67억원 흑자에서 10억원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당초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됐지만 '관상' 작품이익이 54억원에 달해 '미스터고'의 작품손실(47억원 적자)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판관비 17억원이 발생해 10억원 정도의 영업손실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 기대작이 대기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영화산업 육성책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 '화이' '동창생' '용의자'와 같은 기대작들이 포진해 있다"며 "특히, '화이'의 경우 여진구, 김윤석 등 출연배우들의 인지도가 높아 300만명 정도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영화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극장사업자들의 부율상승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상'의 경우 부율상승에 힘입어 작품이익이 종전보다 20.1% 상승하는 효과를 향유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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