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강세 기대되지만 상승폭은 제한
2013-10-13 10:00:00 2013-10-13 10: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에 2024선까지 회복했다. 주간 기준 1.3% 상승세를 기록했다.
 
13일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상승 모멘텀은 이어지겠지만 전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협상을 통해 디폴트를 피하면서 추가적인 안도 랠리가 기대된다. 
 
그러나 2년간 형성된 박스권 고점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당장은 부채한도 우려로 억눌린 미국 증시의 회복세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특히 정부폐쇄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출구전략이 지연될 가능성이 점증되면서 양호한 유동성 여건 지속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상승 견인력은 크지 않고 글로벌 이머징 펀드로의 자금유입 강도도 약화되고 있다"며 "이번주 코스피는 강세 흐름이 예상되지만 추가 상승의 탄력은 강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산과 부채한도 협상 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기 때문에 악재 해소 이후 상승 재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발표되는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도 긍적적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3분기 GDP는 전분기 7.5% 높은 7.8% 정도가 될 것"이라며 "기술적 반등 이상의 회복세를 보이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미흡한 상황이지만 경기 저점에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주요 증시 일정>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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