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우체국 휴면보험금 181억..매년 2배 안팎 증가
2013-10-14 09:21:04 2013-10-14 09:24:5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고객이 수령해가지 않아 우체국에 쌓여있는 휴면보험금이 181억원을 넘어섰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일(새누리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체국 휴면보험금 액수는 매년 2배 안팎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은 약 11억원, 2011년은 이보다 134% 증가한 26억원, 2012년은 80% 증가한 약 47억원의 휴면보험금이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 8월기준으로 96억5500만원의 휴면보험금이 발생해 주인을 찾지 못한 보험금이 해마다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휴면보험금 돌려주기 활동은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휴면보험금 대상자들에게 '보험금 찾아주기 안내장'을 연 3회 발송한 것이 전부로 여기에 지출된 비용은 지난 4년간 미환급된 금액의 0.2%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의원은 "안내우편물 발송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며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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