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권은희(새누리당) 의원은 "KT가 공기업에서 민영화됐지만 통신산업의 공공성이 중요해 국민기업으로 매각된 것"이라며 "KT에 문제가 있으면 이사회가 나서야 하지만 이사회가 제대로 된 견제 기능을 하고 있지 않은데 미래부는 이런 문제에 관심조차 없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또 "미래부는 KT의 노동부문을 전체적으로 진단하고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며 "미래부의 KT 견제 기능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KT 직원 자살건수는 2011년(6명)을 제외하고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3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8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권 의원은 "KT 주인은 누구인가? 외국인도 아니고 국민연금도 아니고 국민"이라며 "공기업에서 민영화됐지만 미래부 장관이 지적해야 한다"고 밀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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