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전력은 5일 LS전선과 전남 진도-제주간 전력공급을 위한 직류해저케이블 사업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전선은 오는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전라남도 진도-제주간 122킬로미터(Km) 구간의 해저케이블을 설치한다.
지난해 11월19일 LS전선을 비롯해 프랑스의 넥상스(NEXANS)와 대한전선 컨소시엄, 일본의 JPS 등 3개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나 LS전선이 1차 직류연계사업인 해남-제주간 해제케이블 정비경험을 인정받아 최종 낙찰받았다.
한전은 총 5000억원(4억15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을 LS전선과 3281억원에 계약해 당초 입찰 예상가격인 4447억원(3억1200만달러)보다 1200억원 가량을 절약했다.
직류해저케이블이 완공되면 지난 10여년간 제주도 전력수요의 36%를 공급했던 해남-제주간 전력공급 용량 부족이 해소돼 제주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한전은 국내기업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제작사와 기술·정보공유를 통해 해저케이블 해외시장 개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LS전선 관계자는 "해마다 30%씩 급성장하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로 동해공장이 본격 가동돼 고용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