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금융감독원의 민원발생평가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18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기업은 민원개선방안을 내야 하는데, 매번 개선 방안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AIG 손해보험과 ING생명보험, 키움증권 등은 민원발생평가에서 지속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평가를 통해서 개선을 해야하는데 문제가 있었다"며 "평가 자체가 문제인지 민원개선의지가 없었는지 따져보겠다"고 대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존 와일리 ING 생명보험 대표는 "민원 과다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한다"며 "200개 항목의 민원 감축 계획을 실천한결과 최근 5개월 동안 민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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