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5조원 규모 통화스왑 체결
2013-10-20 15:14:04 2013-10-20 15:17:17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우리나가와 말레이시아가 47억달러, 우리돈 5억원 규모의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47억달러 이내에서 원화와 링깃화를 상호교환할 수 있는 통화스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기도래시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양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번 통화스왑이 교역 촉진과 금융협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회원국 중 우리와 4번째로 큰 교역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수입은 2위, 수출은 6위를 나타냈다.
 
우리는 주로 석유제품과 반도체, 선박, 자동차를 수출하고, 말레이시아는 천연가스, 중유, 원유 등 원자재를 수출한다.
 
양국간 증시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시투자를 확대해 온 말레이시아는 국내 채권시장에 약 60억달러 수준의 채권투자를 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에도 싱가포르 다음으로 많은 약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우리도 말레이시아 현지에 약 105억달러를 직접투자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투자순위로 10위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양국 관련당국은 앞으로도 교역촉진 및 금융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경제 및 금융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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