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인현 기자] 지난해 주식형펀드 계좌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7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계좌는 지난해 말 기준 1654만738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사상 최대였던 1817만282개보다 162만9544개 감소한 것으로, 2007년 말 1707만4969개에 비해서 53만4231개가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연간 주식형펀드 계좌수는 2003년 말 첫 통계작성 이래 6년 만에 사상 첫 감소했다.
이같은 계좌수 감소세는 펀드 수익률 급락과 은행권 불완전판매에 투자자들이 펀드시장을 떠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식형펀드 계좌수는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7월이래 6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펀드업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펀드시장이 포화상태라는 분석이 나온 데다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주로 은행을 이용한 투자자들이 펀드시장을 떠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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