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유럽에서 태양광 모듈 자체 인증
"업계 최초로 세계 4대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
2013-10-23 06:00:00 2013-10-23 06: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066570) 태양광공인시험소가 북미와 유럽에서 잇따라 자체 인증 기술력을 인증 받았다. 업계 최초로 세계 4대 공인기관으로부터 자체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LG전자는 22일 미국의 대표적인 제품안전규격 시험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로부터 태양광 모듈 자체 인증(Client Test Data Program) 자격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지난주에는 유럽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VDE(Verband der Elektrotechnik, Elektronik und Informationstechnik e.V.)와 캐나다표준규격협회로부터도 자체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유럽 TUV 라인란드로부터 태양광 연구소 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의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자체 시험소를 통한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통 태양광 모듈에 대한 규격 시험을 진행할 때 건당 수 천만원의 비용과 3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수출에 필수적인 국제인증을 자체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경제적·시간적 비용을 각각 75%, 25% 줄였다.
 
자체 태양광 모듈 공인시험소 검증 결과는 국제 인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협약을 맺은 국가에서는 별도의 인증 작업 없이 태양광 모듈을 판매할 수 있다.
 
이충호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전무는 "LG전자 태양광 시험소가 글로벌 4대 인증기관이 인정한 최초의 업체로 선정된 것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의 결과"라며 "고효율 태양광 모듈 등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과 신뢰성을 높여 태양광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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