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이 9일 노조 핵심 간부의 '성폭력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고위 간부는 이날 "이 위원장이 오늘 지도부와 함께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노조측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노총 지도부는 사태가 불거진지 4일만에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 9명 전원이 총사퇴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연말 선거전까지 노조를 이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