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동법정관리인 취임식 개최
“개혁과 자구노력으로 성공적인 회생 이루자”
2009-02-09 19:05: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지난 6일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시작한 쌍용자동차의 공동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 박영태 현 쌍용차 상무(기획재무 부본부장)와 이유일 전 현대자동차 해외담당 사장의 취임식이 9일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열렸다.
 
공동법정관리인은 취임사를 통해 과감한 개혁과 강력한 자구노력을 강조했고, 성숙하고 안정된 노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쌍용차가 사활을 걸고 개발한 C200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향후 판매 확대에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법정관리인은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은 기업 존속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쌍용차를 수익 기업으로 변화시키는 일과 함께 기업가치를 입증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상적인 생산ㆍ영업활동은 물론 철저한 서비스 활동을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서울지방법원 파산4부(고영한 수석부장판사)는 유동성 위기로 지난달 9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의 기업회생 개시를 결정하며 박영태 현 쌍용차 상무와 이유일 전 현대자동차 해외담당 사장을 공동 법정관리인으로 선임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의 폭넓은 경험을 가진 외부 인사와 내부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내부인사가 공동관리인으로서 신속한 회생절차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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