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3분기(7~9월)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1일(현지시간) 버크셔 헤서웨이는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오른 50억5000만달러(주당 307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36억6000만달러, 주당 2228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조정 순익 34억달러를 웃돈 성적이지만, 사전 전망치인 주당 2402달러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5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보험사업 부문과 철도사업, 금융사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분기 순익 중 투자금 상환에서 발생한 수익은 무려 12억1000만달러에 달했고, 약 2억7700만달러는 파생상품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저금리 기조 속 투자 수익 증가율이 경직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버크셔의 보험 운영 투자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8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사업 부문 순익은 1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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