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영국인들은 금융위기 전보다 후에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How's life’ 조사 결과 영국인들은 금융위기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정부에 대한 신뢰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주위 유로존 국가들의 정부 신뢰도가 추락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
OECD국과 영국민들의 웰빙지수 비교(출처:OECD)
OECD는 영국에 대해 “침체와 실업이 늘어나고 생활수준이 빠듯해지기는 했지만 국민들의 정서는 다른 나라보다 안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인들은 주위 사람들과의 네트워크와 높은 수준의 수입, 고용 안전, 치안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교육과 노동 숙련 부문에서는 OECD 평균을 밑돌며 2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나 헝가리, 슬로베니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소득 양극화도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영국과 함께 스위스, 호주, 스칸디나비아,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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