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세계 최고에 도전하라"
2013-11-07 15:27:58 2013-11-07 15:31:34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은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9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대학생들에게 "오늘 자신에 찬 모습들에서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이 들어 무척 흐뭇하다"며 "젊음의 특권인 열정과 패기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것이 LG가 생각하는 인재의 모습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를 끌고 갈 원동력"이라며 "LG는 젊은 인재들이 키워가는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기회도 계속해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향후 미래를 책임질 대학(원)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시상식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및 인사담당 임원과 ‘LG글로벌챌린저’ 대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는 약 24:1의 경쟁률을 뚫고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이 선발돼 여름방학 동안 2주간에 걸쳐 20여개 국가의 정부기관과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LG는 대학생들이 해외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특별상 4팀 등 총 10개팀 40명을 시상했다.
 
특히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본상 수상 6개팀 24명 가운데 4학년에게는 LG 입사자격을, 1~3학년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한다.
 
올해에만 18명의 LG글로벌챌린저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에 입사하는 등 현재 LG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LG글로벌챌린저’ 출신 직원은 총 101명에 이른다.
 
올해 대상은 '사막의 회복을 위한 치료법, 미생물에서 찾다' 라는 주제로 네덜란드와 독일 등을 탐방한 뒤, 박테리아를 이용한 사막화 방지기술과 한국형 사막화 방지시스템 모델을 제시한 한동대학교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주제가 참신하고, 향후 실행 방안이 구체적이며, 성실하게 탐방활동을 수행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LG그룹은 LG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의 아이디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탐방보고서를 책으로 재구성해 전국 450여 대학교와 공공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LG의 대학생 대상 홈페이지인 '러브제너레이션(www.lovegen.c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LG글로벌챌린저는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19년간 620개팀, 2340명의 대원을 배출했고, 이들은 현재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구본무 LG 회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가영(연세대학교 4학년)씨에게 LG 입사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