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효성, 대외홍보 강화 목적 권오용 전 SK사장 영입
2013-11-13 11:02:20 2013-11-13 11:06:05
◇공덕동 효성 본사.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효성그룹이 대외홍보 업무 강화를 위해 권오용 전(前) SK그룹 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효성(004800)그룹에 따르면 권 전 사장은 오는 18일부터 홍보총괄 상임고문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권오용 고문은 전국경제인연합회, 금호아시아나그룹, KTB네트워크, SK그룹 등에서 30여년간 홍보 업무를 담당해 온 베테랑이다. 지난해 SK그룹 사장에서 물러난 이후 SK그룹 비상임고문으로 재직해 왔다.
 
효성이 권 전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한 것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일가가 검찰의 칼날 앞에 놓이는 등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위기에 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대외 홍보 업무 강화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게 내부 중론이다.
 
조 회장은 현재 수천억원대의 탈세 및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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