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올 마지막 분양..이색 마케팅으로 승부
2013-11-14 09:48:55 2013-11-14 09:52:35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로고송부터 김장김치 담그기까지. 건설사들이 이색 마케팅으로 올해 마지막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건설사들은 사업지 장점을 부각한 가사를 덧붙인 '로고송'을 제작하는가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지역민들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수요자들을 미리 선점하고 브랜드까지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SK(003600)건설은 '인천 SK 스카이뷰(SkY VIEW)'에 업계 최초로 '로고송'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영통 SK (뷰)VIEW'에도 기존 곡을 개사한 로고송을 선보여 높은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로고송은 단지의 강점인 전세대 중소형 구성, 분당선 ‘망포역’ 도보 5분권, 풍부한 교육과 생활 인프라 등을 랩으로 선보였다.
 
분양관계자는 "로고송을 통한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쉽게 각인시키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 장벽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견본주택을 열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총 8개동 규모이며 총 710가구로 구성된다. 모두 전용면적 59, 84㎡의 중소형이다. 수원삼성디지털시티가 차량 10분 거리이며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캠퍼스와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도 인접해 있다. 이달 말 분당선 망포~수원구간 개통으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57-5, 557-6번지에 있다.
 
◇영통 SK VIEW 투시도. (사진제공 = 더 피알)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인스피앤디그룹이 시행하는 '대구 메리어트 레지던스 로얄스윗'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자선행사를 펼친다. 오는 15일 견본주택 옆 공터에서 '2013 메리어트 대구와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22일 연탄 배달, 25일 장애단체 위문, 27일에는 길거리 청소, 29일에는 관내 소방서위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레지던스는 지하 5층~지상 16층으로 2개동 전용 35~83㎡, 총 335실로 구성된다. 이 중 레지던스는 145실이다.
 
경기도시공사가 분양중인 '위례 자연&래미안 e편한세상'은 현재 SNS를 통해 '잠시만여! 소문내고 가실께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NS 친구 10명에게 해당 이미지를 전송하고 그 인증샷을 올리면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씩 총 2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파리바게트 쿠폰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매일 오전 11시 발표돼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1층, 총 1540가구로 전용 75, 84㎡의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전문직 종사자나 CEO 등 바쁜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있다. GS건설(006360)이 다음달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할 예정인 '역삼 자이'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홈페이지 내 관심 고객으로 등록 후 희망 방문 일자와 시간을 예약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에게 추가 계약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사은품과 VIP 고객으로 계약 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1층, 3개동으로 전용 59~114㎡ 규모에 총 408가구고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6가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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