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IT기기 전자파 차단 솔루션 전문기업인 솔루에타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솔루에타는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한 솔루에타는 총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512만9925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8000~3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80억~320억원 규모다. 오는 12월11일과 12일에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달 16일과 17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솔루에타는 스마트폰, TV와 모니터 등의 각종 전자기기로부터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를 차단하는 전자파 적합성(EMC)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전도성 테이프, 전도선 쿠션 등의 전자파 차폐재를 생산해 온 솔루에타는 2009년부터 휴대폰의 출시에 따른 전자파 노이즈 문제가 발생되면서 스마트폰시장과 성장을 함께 해왔다.
특히, 솔루에타는 전공정 내재화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력 확보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TV, 기타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005930), 애플,
LG전자(066570), 델, MS, 도시바, 팬택 등에 전자파 노이즈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솔루에타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이 737억원, 영업이익 189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3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조재위 솔루에타 대표는 "전자파 노이즈 차폐 산업은 가정용 전자기기, 군수, 항공, 의료 등의 IT와 연관된 산업에 필수적"이라며 "특히, 전자파의 인체에 대한 유해성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연관 산업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개척한 결과 최근에는 해외 수출 비중이 국내 매출 비중보다 확대됐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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