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박 대통령, 자신이 말한대로 야당 무시 말라"
"민주당이 요구하는 '4대 요구' 수용해야"
2013-11-19 19:38:54 2013-11-19 19:42:44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4대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4대 요구'는 특검·특위 수용, 남재준·황교안·박승춘 해임, 대국민 사과다.
 
양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과거 야당 대표 시절 '야당을 무시하면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무시하면 불행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4대 요구 수용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며 "박 대통령을 위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국정의 마지막 책임자는 대통령"이라면서도 "그러나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분열과 갈등, 혼란은 박 대통령이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시국선언에 눈 감고 귀를 막았다. 사기 수준의 공약 파기에도 사과도 없다. 또 지역 인사 편중에 대한 고민도 없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양 의원은 "박 대통령은 공약 파기에 대해 정치적인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선거는 거짓말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공약 원안 이행을 약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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