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은 20일
씨젠(096530)에 대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씨젠은 지난 8~9월 성감염증 진단제품과 자궁경부암 진단제품에 대해 정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아 내년 초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가능해진다"며 "이에 국내 제품 포트폴리오가 현재 호흡기 진단과 상품에서 성감염증 진단과 자궁경부암 진단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매출 성장률은 내년에도 전년대비 30~50%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향후 토스(TOCE) 기술 등에 대해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러한 해외 제휴를 통해 씨젠은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분자진단 시약 매출 증가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씨젠은 올해 수익성이 분기별로 개선돼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률 28.5%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 650~67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의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품(시약) 매출 460억원, 상품(장비) 매출 140억원, 해외제휴 관련 매출 최대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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