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최근 반등랠리를 지속하는 중국증시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까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승훈 대신증권은 12일 "최근 중국증시의 상승동력은 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때문이라며 이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둔화세를 보인 중국의 산업생산과 제조업 PMI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으며 12월 경기 선행지수도 8개월만에 반등해 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음달 5일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형성되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등 랠리 연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할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과거 전인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은 경기후퇴시기에 더 부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인대를 앞두고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의 승인이 마무리되고 자금집행과 착공은 전인대 이후에는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그는 "경기 바닥랠리와 현재 반등 주도 종목의 공통점은 소재업종의 상승률이 컸다는 점과 이번 경기 부양책의 핵심이 내수진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관련주 중 소재업종과 중국 내수 공략기업에 주목할 것"을조언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내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수 수출비중이 낮은 한국의 경우 경기부양 관련 수혜폭은 제한적이지만 철강,화학 등 소재업종은 상승탄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고 기계업종의 경우 경기부양책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집행되는 단계에 주문증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한국기업의 대중수출 감소세가 빠른 회복을 보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중국 현지에 진출에 직접 내수를 공략하는 기업도 주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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