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외환은행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한 필리핀에 인도주의적 작은 실천으로 필리핀과의 금융거래시 외국환 수수료 감면 등 '외국환 부문 금융지원'을 지난 18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태풍으로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한 필리핀의 재건과 복구를 위해 이번 '외국환 부문 금융지원'을 긴급하게 마련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국내에서 필리핀에 복구지원 기부금을 송금시 전신료와 송금수수료가 전액 면제되고 국내 체류중인 필리핀 근로자들이 본국으로 급여를 송금할 때에도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필리핀 기업과 거래하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태풍피해로 인해 수출환어음 매입대금 입금이 지연될 때 매입일 혹은 만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까지 부도유예기간을 연장 처리한다.
이 밖에도 외환은행은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지점을 통해 긴급 구호 성금 미화 23만5000달러(한화 2억5000만원 상당)를 필리핀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윤용로 행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외환은행의 이러한 작은 노력이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재건과 치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소재 필리핀 적십자를 방문한 외환은행 마닐라지점 이경태 지점장이 긴급 구호 성금 미화 23만5000달러(한화 2억5000만원 상당)을 전달 후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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