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일반분양 당시 계약률 8%에 머물렀던 천왕2지구 2단지 미분양 아파트가 모두 팔렸다. SH공사는 단계별 분양촉진방안을 실시한 지 75일만에 320가구 일반분양 주택을 완판했다고 1일 밝혔다.
천왕2지구 2단지는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장기전세·국민임대)가 함께 구성된 단지로 혼합단지(Social Mix)에 대한 거부감, 시세에 근접한 분양가 등으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일반분양 당시 28가구 판매에 그쳤던 천왕2지구는 지난 9~10월 선착순 분양결과 121가구 계약을 마쳤다. 10~11월에는 일시납 납부자 선납할인 등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잔여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자료=SH공사)
단계별 분양촉진책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일시납 납부자에 대한 선납할인을 실시해 분양가를 주택규모별 3~6% 낮췄으며 전문 분양대행사를 선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했다.
SH공사 관계자는 "미분양주택 완판으로 1300억원 이상의 분양수입을 확보했다"며 "SH공사 채무감축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주택 348가구, 장기전세 467가구, 국민임대 203가구 등 1018가구로 구성된 천왕2지구 2단지는 내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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