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내년에 유망하게 떠오를 업종과 트렌드를 내다보며 숨겨진 '다이아몬드' 같은 종목을 찾는 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청산가치보다 싼 주가에 거래되는 중소형 지주사를 분석한 리포트에 집중했다.
14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9일~13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하이투자증권의 '신송홀딩스, 청산가치(NAV) 대비 너무나 싼 주가수준'이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송홀딩스는 신송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신송산업, 신송식품 등을 주력 자회사로 두고 있다"면서 "전분, 글루텐 등 소재, 간장, 된장 등 식품, 곡물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의 주춧돌을 보유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3개 빌딩에서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면서 매년 안정적인 캐시카우 창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회사들을 100% 보유한 신송홀딩스는 자회사들의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고 있으며 이런 자회사들의 순자산가치 합을 반영한 동사의 주당 NAV는 1만5513원으로 현 주가 대비 현저한 저평가"라고 판단했다.
2위와 5위는 내년에 유망할 업종과 트렌트를 분석한 리포트가 나란히 올라왔다.
최종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외 주요 업체들이 미세공정을 도입하고 V-NAND 등 신기술의 도입으로 신규 장비는 물론 고품질의 공정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소재 관련주를 유망하게 내다봤다.
또한 "완성차업체의 해외공장(중국, 브라질, 유럽 등) 증설에 따른 수혜로 현지 동반 진출한 자동차부품업체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며 다국적 제약사와의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는 헬스케어, 의료기기 관련주도 투자매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5개의 다이아몬드를 잡아라'라는 리포트를 통해 "여성과 같이 성장할 기업(
삼성화재(000810),
NAVER(035420),
인터파크(03508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경제성장만큼 관심이 높아지는 환경으로 뜰 기업(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도시화와 고령화로 주목받는 중국인의 건강(
아이센스(099190),
삼영무역(002810),
뷰웍스(100120),
휴비츠(065510),
루트로닉(085370)), 국내 전세가격 급등과 주거 인식 변화로 부각될 기업(
LG하우시스(108670),
한샘(009240),
한솔홈데코(025750),
이건산업(008250)), 글로벌 독점화 현상이 심화되는 곡물시장을 통해 주목할 기업(
농우바이오(054050))에 투자하라"고 전했다.
3위는 미디어업종이 정부의 규제완화로 전망이 밝다는 내용의 분석이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최종안을 발표했다"며 "정부는 방송을 창조산업의 핵심분야로 규정하고 방송과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평가했다.
4위는 '발로 뛰겠소'라는 제목의 유진투자증권의 탐방리포트가 차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연간전망자료를 통해 '내년 스마트기기의 주목해야 할 8가지 기능'과 '건강해져라 대한민국'을 통해 IT부품주와 건강기능식품 관련주를 추천했다"며 최근 이들 종목들을 탐방한 내용을 정리했다.
박 팀장은 "
세코닉스(053450)는 모바일렌즈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며 차량용 카메라가 본격 성장기에 진입해 실적 성장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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