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가 정준양 회장의 뒤를 이을 후임 최고경영자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사회가 열리는 20일을 전후해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이영선 이사회 의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등 사외이사 3인과 김응규 부사장 등 사내이사 1명이 포함된 CEO 승계협의회(카운슬)를 구성하고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승계협의회에 포함된 사외이사 3인을 비롯해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이명우 한양대 특임교수 등 사외이사 6명으로 꾸려진다.
후보 추천위는 승계협의회에서 물색한 후보군에 대한 자격심사 등을 거쳐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최종 1명의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해당 후보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 동의를 거쳐 사내이사와 동시에 포스코 수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김원길 국민희망서울포럼 상임고문을 포스코의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최대 외곽조직인 국민희망포럼에서 박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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