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은기자]세계 경기침체로 중국 내 1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동월대비 33% 감소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16일(월요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1월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75억4000만 달러로 지난 10월부터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중국 수출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타오 왕 UBS증권 중국경제연구원장은 FDI의 감소가 중국의 수출 감소와 경제침체 현황을 반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밝혔다. 타오 연구원장은 올해 FDI규모도 총 30%내지 4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오 지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월 FDI의 감소가 세계 경기침체와 중국의 춘절연휴, 상대적으로 많았던 지난해 FDI량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금융분야를 포함해 지난해 총 FDI 규모는 1083억달러로 2007년보다 30% 상승했다. 금융 분야를 제외하면 924억달러다.
야오 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내수부흥을 위한 거시경제 정책이 앞으로 외국기업의 중국시장 참여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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