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업황 고려한 프리미엄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사업 환경은 내수 경기 뿐만 아니라 유통업 규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생활,화장품,음료 전체적으로 가이던스 대비 부진했다"며 "직접적인 영향은 전사업 모두 할인점 휴무제로 매출 압박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여기에 남양유업 사태가 겹치며 중소 채널들의 유통재고 축소가 이어졌다"며 "한편 3분기에는 엔화약세로 원/엔 환율이 전년대비 25% 하락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방판 부진의 장기화와 가맹점 규제에 따른 2014년 시장 성장성 둔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경쟁사 대비 급격한 조정을 보였는데 불황과 가이던스 하회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 외에도 CEO의 주식 매도 등의 기술적 이유를 수반했기 때문"이라며 "업황 호황 시점 대비 동사에 대한 프리미엄 축소는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현 주가는 급격한 조정을 반영한 수준으로 트레이딩 모멘텀은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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