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안내견을 분양받은 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좌측부터 홍상모(54세,男),최병분(54세,女),이정헌(23세,女), 김영신(22세,女), 김경식(52세,男)씨와 삼성화재 전용배 부사장.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삼성그룹은 23일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 2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삼성화재(000810) 을지로 본사 대강당에서 안내견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국내의 성숙한 애견문화를 선도하고 동시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기 위해 시작한 삼성의 안내견 사업은 1994년 4월 첫 안내견 배출 이후 20년간 사업을 지속해 왔다. 매년 10마리 내외의 안내견을 무상 기증해 총 164마리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됐다.
안내견과 함께 한 시각장애인 사용자들은 대학생부터 교사, 공무원,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를 겸한 '안내견 기증식'에는 삼성화재 전용배 부사장과 안내견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조병학 전무,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직원 및 자원봉사자 2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기증되는 안내견의 성장 과정을 담은 소개 영상 상영, 1년 동안 어린 강아지를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20년간 안내견 사업에 참여한 8명의 자원봉사자와 4명의 안내견학교 임직원, 8명의 안내견 파트너 등 20명의 수기가 실린 기념수기집도 발간됐다. 수익금 전액은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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