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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국내증시에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내외 악재가 수그러든 가운데 뉴욕증시 신고가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 집중된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지급된 상여금 등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며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 뉴욕증시, 다우·S&P 사상 최고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에 '산타랠리' 효과로 또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관련주의 신고가도 속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S&P 500 지수 편입 종목으로서의 첫날을 상승세로 출발했다.
NAVER(035420)를 비롯한 국내 SNS관련주도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잡을지 주목된다.
◇ 신규 순환출자금지법 영향은?
국내에서는 신규 순환출자금지법이 이슈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신규순환출자금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순환출자란 한 그룹 안에서 A기업이 B기업에, B기업이 C기업에, C기업이 A기업에 다시 출자하는 식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대기업 집단의 소유 구조 중 지분율 1% 이상의 순환출자 수가 124개인데, 이 가운데 56%가 2008년 이후 발생됐다. 이 때문에 신규 순환출자를 서둘러 막아야 한다는 규정이 나온 것이다.
롯데, 동양, 삼성, 영풍, 한솔, 동부, 현대 등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 중인 대기업 그룹주들의 주가 동향도 점검이 필요하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신규 순환출자금지법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순환출자 금지가 가시화됐지만 대부분의 기업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이후 69개가 새로 생겨난 것은 맞지만 롯데그룹(32개), 동양그룹(14개), 영풍(8개), 한솔(6개) 등 일부 그룹에서만 생겨났었다"며 "삼성,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주요 그룹에서는 신규 순환출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법안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현대증권이 현대그룹의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 방침에 매물에 나온데 이어 이날은
우리투자증권(005940)(우투증권) 패키지의 새 주인이 결정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농협금융지주, KB금융지주, 파인스트리트 가운데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한다.
전날 장 마감후 코웨이는 8억20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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