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턴어라운드주 떠오르나
2014-01-01 15:26:59 2014-01-01 15:30:53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태양광 대표주 OCI(010060)가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과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OCI의 흑자전환 시기에 대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OCI가 태양광 부문 적자가 큰 폭 줄어들면서 전사기준 영업이익이 148억원으로 흑자 전환될 것이며 내년은 올해의 부진에서 완연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태양광 셀, 모듈의 설비 증설로 폴리실리콘의 상대적인 공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제품가격이 지속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27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폴리실리콘 부문의 영업손실이 지난 2분기(331억)와 3분기(950억) 수준 사이일 것이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63억원 적자를 기록한 후 1분기에 122억원 흑자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면서 "폴리실리콘 판가가 전분기 대비 10~15%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견조한 수요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수요가 개선되면서 공급 과잉이 심각했던 웨이퍼의 재고가 소진되고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태양광 수요가 12월에도 강해 1분기까지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분기 중반 이후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증설 물량이 가동될 예정"이며 "단기적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하라"고 전했다.
 
각 증권사들은 OCI를 지금 매수할 시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시황은 분명 좋아지고 있고 1분기부터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한다"며 "OCI 주가와 폴리실리콘 가격의 높은 상관성을 감안하면 지금은 매수 시점"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20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는 1분기에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하면서 실적이 개선되나 개선폭은 크지 않아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라"며 투자의견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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