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윤진숙 해수부 장관 "일자리 창출 최고 가치와 목표"
2014-01-01 13:07:12 2014-01-01 13:11:07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올해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5년간의 공백을 딛고 일어서서 국민과 종사자로부터 사랑과 신로를 받을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자리를 최고의 가치와 목표로 두고 모든 정책과 업무를 추진하고, 긴 호흡과 폭 넓은 시각을 가지고 정책과 업무 개발에 임할 것이며, 개방·소통·공유의 업무 문화를 확산해 유능하고 일 잘하는 해양수산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윤 장관은 올해 해양수산업계에 대해 "북극 정책의 청사진과 북극 항로 가능성 확인, 선박평형수와 e-Navigation 기술, 동북아 오일허브 항만 착공 등을 통해 바다에서도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크루즈와 마리나를 중심으로 국민의 일상에서 해양관광과 레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보다 커졌다"고 평가 내렸다.
 
하지만 동시에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내비치기도 했다. 윤 장관은 "동북아 바다에서는 이어도 해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문제 등으로 한·중·일 등의 해양 관할권 문제가 표면화됐고, 태평양에는 해양 세력이 주축이 된 TPP와 RCEP와 같은 메가 경제권이 들어설 기세"라며 상황을 낙관하지만은 않았다.
 
이에 윤 장관은 "해운보증기금 등과 같은 금융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해운 불황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고, 해양 공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해양영토를 수호가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할 것을 밝혔다.
 
또 "R&D를 기반으로 해양플랜트, 해양 에너지, 심해저 광물, 해양바이오, 수산 종자·백신 등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계기로 북극 항로와 북방 항만 진출과 연계해 해상 운송을 중심으로 동북아의 물류의 축을 재편하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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