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어려워도..GM대우 '희망이 더 크다'
GM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근 수년간 흑자
2009-02-19 00:07:5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정부에 추가로 166억달러를 요청해 총 지원금액 규모가 3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18일 GM은 미 정부에 이같은 지원 요청과 함께 제출한 자구책에서 미국내 5개 공장을 폐쇄하고 4만7000명을 감원함과 동시에 허머와 새턴 등도 매각 혹은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체 생산량의 90%이상을 GM의 네트워크에 의존해 수출하는 GM대우는 GM의 판매망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GM대우는 수출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실제로 지금도 남미 수출 대금 등 상당액에 달하는 수출대금 미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산업은행 등과 맺은 신용공여 한도인 12억5000만달러도 소진돼 운영자금난이 심화되자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등 임원진이 정부에 직접 방문해 긴급자금을 지원했지만 거절당해 계속해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자동차공업협회 강철구 이사는 "GM대우는 소형차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GM이 어렵다 하더라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업계도 경영위기를 맞은 GM 계열사 중 유일하게 최근 수년간 흑자를 낸 GM대우가 소형차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GM의 소형차와 경차 생산거점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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