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혁신 3개년 계획' 2월 말까지 마련"
2014-01-07 08:36:30 2014-01-07 08:40:3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4 신년구상'에서 언급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 오는 2월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쳐 2월 말까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취임 후 첫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3개년 계획에 담을 3대 핵심 과제로 '비(非)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내수 활성화를 꼽았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잠재성장률 4%,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 달성을 위한 기반을 앞당기고, 고용률 70% 달성과 청년, 여성 일자리 확대를 이뤄 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비장한 각오로 우리 경제에 내재된 문제점들을 혁신해 나가고자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기본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2014년 상반기 예산집행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는 작년 4분기 이후 경기회복세를 이어가며 연중 고른 성장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에 비해 다소 완화된 상반기 55% 예산집행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리스크를 감안해 연초부터 예산집행을 차질없이 이행해 3월 말까지 28% 이상 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일자리, 사회간접시설(SOC), 서민생활안정 등 중점관리 분야는 전체 집행률보다 높은 58% 상반기 중 집행하겠다"고 언급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분야 중점법안 입법 동향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난 국회를 통해 100여건의 경제분야 중점법안 중에서 50건 법안의 제·개정이 이뤄졌다"며 "통과괸 법안의 제도개선 내용과 효과를 상세히 알리고 최단시간내에 하위법령 정비를 마무리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법안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당정협의, 여야의원 설명 등 대국회 협력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2014년 주요 산업 동향 및 대응방향'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주력 산업은 수출증대 등에 힘입어 최근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업종별로 여건이 상이해 업종별 상황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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