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체펀드 순자산 328조..전년比 21조원↑
"채권형·부동산·특별자산펀드 자산 증가 견인"
2014-01-08 11:28:47 2014-01-08 11:32:4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지난해 전체펀드 순자산은 328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감소했음에도 채권형펀드와 부동산펀드 등의 순자산이 늘면서 전체펀드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작년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6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6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조3000억원 빠졌다.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반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국내형과 해외형 모두 증가했다. 국내채권형펀드로는 2조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입,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한 5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4000억원 증가한 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채권형의 경우 지난해 기준금리가 또 한차례 인하되는 등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선호현상이 지속됐고 해외채권형은 하반기 원화강세 등으로 국내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상반기 자금순유입을 하반기 자금순유출이 상쇄,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 자금 순유입 흐름도 두드러졌다.
 
이 두 유형의 펀드 순자산이 각각 4조3000억원, 4조6000억원 증가한 24조2000억원, 26조3000억원을 나타낸 것이다.
 
부동산과 특별자산이 합리적인 수준의 리스크만 담고 금리 이상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대체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협회 측 평가다. 주식시장의 더딘 회복세 또한 이 같은 분석에 무게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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