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내수시장 판매목표를 8만대로 정했다. 지난해 판매량인 6만27대에서 33%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9일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2014 네트워크 컨벤션'에서 "내수 8만대 목표를 돌파하자"며 "올해도 내수시장 회복세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이같은 자신감의 지난해 말 돌풍을 일으킨 QM3에서 시작됐다.
QM3는 공식 출시 전인 지난해 11월 사전계약 개시 7분 만에 준비한 1000대 모두 소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르노삼성차는 QM3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내수시장에서 전월 대비 49.5% 증가한 7927대를 판매했다. 게다가 QM3가 SM5 등 다른 차량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함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QM3 판매목표를 1만5000대로 잡았다. 여기에 SM3와 SM5, SM7, QM5 등 4개 모델의 판매량이 6만6000대를 넘어서면 올해 판매목표인 8만대를 이룰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연내에는 SM5의 디젤 모델도 출시해 최근 불어닥친 디젤 열풍에 편승해 판매상승세를 이어갈 전략도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3.(사진=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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