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감원..'신의 직장'도 잡셰어링
2009-02-20 11:19:00 2009-02-20 18:33:13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금융권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도 대졸 초임 삭감을 통합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에 동참한다.
 
한은과 금감원은 20일 정부의 잡셰여링 방침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 기준에 따라 대졸 초임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은의 대졸 초임은 개인별 성과에 따른 상여금 등을 제외하면 3100만원 수준이다. 정부가 제시한 기준인 3000만∼3500만원 구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삭감폭은 15∼20%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찬 한국은행 급여후생팀장은 "기획재정부와 별도로 한은도 삭감을 준비해 왔다"며 "산업은행 등 다른 기관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대졸 초임으로 3400만원 가량을 지급하는 금감원 역시 최대 20%가량 급여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초임 삭감 이외에 기존 직원들의 시간 외 근무를 대폭 감축해 인턴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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