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前KT회장, 15일 영장실질심사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이석채 전 KT회장이 예정보다 하루 뒤인 내일(15일) 법원으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14일 오후 5시쯤 변호인을 통해 “15일 10시에 영장심사에 출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강제구인하지 않았다.

 

이 전 회장의 영장실질심사 기일은 이날 오전 10시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지난 10일 "교체된 변호인이 사건 파악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연기해줄 것을 검찰과 법원에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

 

이후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열었으나 이 전 회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소재를 파악한 뒤 강제구인에 나섰으나 뒤늦게 출석의사를 밝힌 것이다.

 

출석의사를 밝힌 만큼 이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에 대해 적극 다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지난 9일 이 전 회장에 대해 100억원대 특경가법상 배임과 횡령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으며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석채 전 KT 회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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