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우리證
2014-01-16 07:54:48 2014-01-16 07:54:4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회계년도 2013년 3분기(10~12월) 실적이 시장 전망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컨센서스 233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준비금 적립과 희망퇴직, 성과급 지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시나리오, 할인율 등의 변경으로 변액최저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이 약 500억원 예상되며 구조조정과 특별성과급 지급 등 인건비가 평년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분기 -0.55%포인트에 머물렀던 이원차 마진율도 당분간 횡보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아직 실질 금리 레벨이 추세적으로 우상향하지 않았으며, 역마진이 개선되려면 절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 레벨이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수익을 강조한 성장 전략은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성장전략으로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성장 강화와, 은퇴 및 부유층 시장의 구조적 성장 기회 적극 활용을 내세웠다"며 "새로운 CEO 부임으로 2014년에는 기존보다 보장성보험에 무게가 더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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