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야구장 신축 공사현장 내부. 좌측 불펜, 중앙 경기운영석·스카이박스, 조명탑 등이 한 눈에 보인다.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울산광역시가 최근 야구계에서 일고 있는 NC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 논란과 관련해, NC가 이전을 희망할 경우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22일 울산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맹우 시장은 "2011년 3월 경남을 연고로 창단된 NC는 현재 야구장 건립에 따른 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NC가 울산시에 공식 유치 의사를 타진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약 NC와 경남 창원시 사이에 야구장 건립에 따른 협의가 정리되지 않아 NC에서 신규 연고지를 희망할 경우 울산시는 적극적이고 범시민적 유치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야구인과 언론, 시민단체 등 민간 차원의 프로야구단 유치운동의 전개는 별개 문제"라며 민간에서 진행 중인 NC의 유치 움직임을 제한하지는 않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울산야구협회와 울산야구연합회 등은 회견을 열고 "울산의 야구장 건립에 맞춰 프로야구단을 유치해야 한다"며 "박맹우 시장에게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울산시의 공식 생각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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