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부터는 지역특성에 맞는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신규 육성사업을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선정해 추진한다.
지역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지역연고 신규사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557억원의 재정도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9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신규사업'선정기준을 마련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광역시도가 2~3개 신규 과제를 추천하고 중앙에서 추천된 과제의 30% 정도인 10개를 최종 선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광역시도별 1개를 천하고 중앙은 사업내용의 타당성과 성장가능성을 검증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선정방식을 개편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2~13개로 추진되어오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14개 정도의 신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상 신규과제는 지역사회의 일자리창출과 내수산업의 수출산업화에 기여하는 과제로 지역특구와 연구소 등 이미 구축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는 과제가 우선 선정되며 지역혁신역량을 보유한 주관기관이나 3개이상의 참여기관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대상으로 사업당 연간 8억원 내외의 재정이 지원된다.
지역연고산업은 지난 2004년 43개 사업에 429억원을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2~13개의 사업에 500억원 수준의 재정이 투입돼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실제 지역에 맞는 신규사업을 지역이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해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지방의 사업계획서 제출시 정한 성과목표에 대한 목표달성만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내일(24일)부터 홈페이지(www.mke.go.kr)을 통해 신규사업 선정을 공고하고 다음달 2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지역평가와 중앙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확정한 후 오는 5월부터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연고산업은 지난 2004년부터 산학연 콘소시엄에 참여해 1차산업을 제외한 기술개발, 인력양석, 마케팅, 기업지원 등 패키지형 소프트웨어 사업을 연간 10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한 사업이며 건물신축, 장비구축 등 하드웨어 중심의 지역사업에 비해 지역특화자원의 산업화를 통한 실질적 소득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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