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우크라이나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28일(현지시간) S&P는 우크라이나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B-'에서 'CCC+'로 한 단계 낮췄다. 또한 단기등급은 'B'에서 'C'로 하향 조정했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CCC+는 투자부적격(정크)에서 7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S&P는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혼란이 악화돼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부가 붕괴될 경우 러시아로부터의 금융지원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말 유럽연합(EU)과의 제휴협정 체결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이와 관련해 야당의 반정부 시위가 두 달여 동안 지속됐고, 지난 22일에는 경찰과 시위대 충돌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니콜라이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는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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