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사우디 화공플랜트 수주..누적 140억달러 달성
설계·구매·시공 포함하는 EPC방식 적용
2014-02-06 15:48:32 2014-02-06 15:52:26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5일 사우디 북부 움 우알 프로젝트 현장에서 인산생산 화공플랜트 공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화건설이 글로벌경영 전략에 힘입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40억달러를 달성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5일 사우디국영광업회사 등이 발주한 9억3500만달러(한화 약 1조50억원) 규모 인산생산설비 화공 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요르단·이라크 접경 지역인 움 우알에 설계·구매·시공을 포함하는 EPC방식으로 인산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 공사기간은 약 33개월이며, 2016년 하반기에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50만톤의 인산생산설비 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이근포 사장은 "이번 수주는 과거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 일환으로 2015년까지 해외매출 65%를 달성하는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회장은 해외사업진출 6대 실행테마를 제시하며, 그룹의 글로벌화를 본격 지휘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한화건설은 지난해 전체 매출 4조원 중 해외 매출 비중44%(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