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3년물 회사채, 시장 반응 '밋밋'
2014-02-08 06:00:00 2014-02-08 06: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설날 연휴 직후 회사채 시장은 발행과 유통 모두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
 
8일 KDB대우증권(006800)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1200억원 규모 두산인프라코어(042670) 3년물 회사채 1건이 발행된 가운데 이 중에서 800억원이 미매각됐다.
 
신규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적은 원인은 이번 주 만기가 도래하는 현대제철(004020), 대상(001680), #현대오일뱅크 등이 설 연휴를 앞두고 차환 발행을 마무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A0등급인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수요예측에는 1개 기관에서 400억원이 참여했다"며 "등급간 양극화로 인해 신용도 A0에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주에는 발행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AJ렌터카(068400)와 서브원이 회사채 차환 및 기업어음(CP) 상환 목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SK(003600)도 회사채 차환 및 SK바이오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2500억원의 발행이 예정돼 있다.
 
크레딧물 거래량은 12조원을 웃돌면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은행채 거래량이 4000억원을 넘어 가장 비중이 컸다.
 
회사채 거래비중은 16.8%로 전주(18.4%) 대비 소폭 하락했다. 등급별로는 98%까지 증가했던 AA급 이상의 거래량이 86%로 줄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KCC건설(021320)의 실적악화를 이유로 이 회사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낮췄다. 또한 NICE와 한국신용평가는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겪은 롯데카드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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