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능형전력망협회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로 명칭이 바뀐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협회장을 맡는다.
지능형전력망협회는 20일 오전 11시20분 서울 소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로 협회 명칭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협회는 "스마트그리드가 전력망과 정보통신이 결합된 융복합 산업임에도 전력에만 국한된 이미지가 강하다"며 "산업계에서도 지능형전력망보다 스마트그리드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혼동을 줄이기 위해서 명칭을 바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을 맡게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사진=LS산전)
구 회장은 2009년 초대 회장에 선임된 이후 스마트그리드 산업계에서 전방위 활동을 펼쳐왔다.
19개의 회원사로 시작한 지능형전력망협회를 147개의 기업이 가입한 스마트그리드 대표 민간단체로 발전시켰고, 세계스마트그리드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 스마트그리드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구자균 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스마트그리드 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올 한 해 동안 확산사업 촉진을 위한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은 확산사업 중심의 표준개발을 추진해 개발된 표준의 사업적용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확산사업 추진을 앞둔 기업들이 국내외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구축사례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확산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일본 스마트그리드 시찰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인 55명이 참가하는 이번 시찰단은 일본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를 관람하고 케이한나 스마트그리드 실증도시를 견학하게 된다.
이밖에 수출 연계형 인력교류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성장잠재력이 큰 개발도상국 스마트그리드로의 시장 진출의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구자균 협회장은 "올해는 확산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산업계 모두가 협력한다면 스마트그리드는 우리나라 에너지분야 창조경제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