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오스발트 그뢰벨 전 크레디트스위스(CS) CEO를 임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UBS는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국과의 법정 공방에 대응하기 위해 곧 퇴임할 마르셀 로너의 대신 그뢰벨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뢰벨은 최근 2년래 3번째 UBS의 CEO가 됐다.
독일 출생의 그뢰벨은 2000년 초 적자를 기록하던 CS의 수장을 맡아 은행 수익을 흑자를 돌린 후 지난 2007년 CS를 떠났다.
그뢰벨은 성명을 통해 "7만7000명의 직원들과 함께 UBS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70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UBS는 최근 고객 명단 공개 문제로 미국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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