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대한항공, 환율 악재로 실적 미미할 듯"
2009-02-27 08:54: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신증권은 27일 "대한항공의 올해 실적은 환율 불안 등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가는 4만1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적인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이러한 원화 약세는 항공여객 수요의 회복 속도를 둔화시키고, 영업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최근의 환율 급등은 올해 항공사들의 실적개선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라고 양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부문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화물부문이 크게 악화돼 전반적으로 항공운송사업부문의 실적 개선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로써는 화물부문의 부진이 쉽게 개선될 조짐이 없다"며 "환율안정과 화물부문의 수익성 개선시점까지 투자를 늦추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