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지방 미분양 주택의 급증으로 건설업의 부도율이 다른 업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고수익채권의 부도율과 회수율을 27일 공개했다.
금융위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평균 기업부도율은 2.3%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평균 4%로 가장 높고 경공업 2.5%, 중공업 2.2%, 서비스 1.7%, 도소매업 1.6%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위는 건설업 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에 대해 "2006년 이후 미분양주택 증가로 인해 중소 건설사들의 부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부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인 기업 부도율은 1% 수준이었지만, 70억~200억원 규모의 기업은 2.8%에 달했다.
한편 대다수의 채권 회수는 보통 부도 이후 1년 이내에 이뤄지며 2년 이후에는 거의 회수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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