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살로몬이 라푸마에 디자인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살로몬 프랑스 본사는
LG패션(093050) 라푸마의 '프렌치 익스프레스 1.0'이 자사의 트레일 러닝화 '센스 만트라'의 디자인 국제 의장특허권을 도용한 것으로 판단,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28일 밝혔다.
◇(좌)신발 갑피부분 ‘살로몬(SALOMON)’의 ‘센스 만트라(Sense Mantra), 아웃솔 ‘엑스알 미션(XR Mission)’’(사진제공=살로몬)
살로몬 측은 올해 출시된 라푸마의 '프렌치 익스프레스 1.0'이 총 5개의 주요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이다.
신발 측면에서 지그재그로 뻗어가는 선은 살로몬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라푸마가 그대로 도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발 바깥쪽 뒷부분부터 앞쪽까지 아래쪽으로 향하는 로고 라인과 사다리꼴 모양의 신발끈 조임 장치도 그대로 카피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살로몬은 라푸마의 '프렌치 익스프레스 1.0'은 살로몬 '센스 만트라' 대비 약 40% 이상 저렴해,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따라 살로몬은 LG패션측에 해당 상품에 대한 제작과 판매 및 유통 등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살로몬 관계자는 "브랜드만 제하면 동일 상품이라 오해할 정도로 카피 정도가 심각해, 디자인 특허 침해로 인한 살로몬의 피해 상황이 엄청나게 큰 상황"이라며 "한국을 비롯해 살로몬의 지적 재산권이 적용되는 모든 국가에서 '프렌치 익스프레스 1.0'의 판매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국제 디자인 특허 침해에 의거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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