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개입 논란에 대해 "어려운 결단을 했는데 잘 되길 바란다는, 자연스러운 덕담"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유 장관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출연, "제가 대통령을 10년 가까이 곁에서 정치를 함께 해오면서 또 지금은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보고 있다. 그러면 직을 사임하는데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것은 당연하고 대통령이 어떤 덕담을 해주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5일 박 대통령은 유 장관이 6.4 지방선거 출마로 사직의 뜻을 밝히자 '중요한 지역이니까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News1
더불어 유 장관은 자신의 안행부 장관 역임을 이유로 선거 공공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지나친 해석"이라며 "(선거 관리는) 장관을 떠나 정부 부처가 시스템적으로 또 제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에 합의한 현 판세에 대해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모르지만 모든 정치 현안은 다 영향을 미친다"라며 "저는 정말 제가 필요하다면 유불리를 떠나 기꺼이 몸을 던지는 그런 헌신적인 모습으로 반드시 승리해 인천시민에게 새로운 인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권에서 제기하는 정권심판론에 대해 "정부의 성공은 당을 떠나 대통령이 성공하는 나라가 국민이 행복한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심판론을 제기한다면 단호하고 과감하게 맞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되는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겠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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